한림대성심병원 전경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에 장기간 성실히 참여하며 국가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온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가운데 조사 수행의 충실도와 자료 관리의 정확성이 뛰어난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국가 단위 보건조사에 대한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다.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심장정지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발생 원인과 치료 과정, 생존율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국가 감시체계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국가 보건지표 개발은 물론,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의 핵심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사업이 시작된 2008년부터 조사에 참여하며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진료 과정과 결과를 토대로 한 의무기록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관리·제공해 왔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 정보 수집과 기록 관리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조사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수 병원장은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은 환자의 생존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국가 조사”라며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조사와 기록을 이어온 구성원들의 노력이 이번 표창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필요한 각종 조사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정확한 의무기록 관리와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