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신정호 교수, 메이요클리닉 초청 강연 / 고려대 구로병원

신정호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단일공 로봇 자궁절제술 및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국내 의료진이 축적해 온 고난도 단일공 로봇수술 경험을 세계적 의료기관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이요클리닉은 진료·연구·교육 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의료기관으로,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준을 제시해 온 곳이다.

이러한 기관이 해외 의료진을 초청해 로봇수술 술기와 임상 전략을 직접 소개하도록 요청한 것은 신 교수의 단일공 로봇수술 전문성과 국제적 위상이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 교수는 강연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의 임상적 강점과 함께 실제 수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세부 술기 전략과 수술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단일공 로봇 자궁절제술과 천골질고정술은 좁은 수술 시야와 기구 조작의 한계로 인해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술기로 꼽힌다.

신 교수는 다년간의 집도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접근 전략 ▲기구 운용 노하우 ▲합병증 최소화를 위한 술기 포인트 ▲수술 결과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실제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을 공유했다.

강연은 단순한 이론 설명을 넘어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참석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강연에는 메이요클리닉 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도입과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세계적 최소 침습 부인과 수술 권위자 하비에르 마그리나(Javier Magrina) 교수를 비롯해 산부인과 및 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마그리나 교수는 “고대구로병원과 신정호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역량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번 강연이 기술 공유를 넘어, 향후 국제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을 집도한 의료진 중 한 명으로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강연에 이어 대만로봇수술학회(Taiwan Robotic Surgery Society) 초청 강연을 진행했으며 국립대만대병원, 장궁기념병원 등 대만 내 주요 종합병원 5곳을 방문해 단일공 로봇수술 술기와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신정호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통증 감소, 회복 기간 단축, 흉터 최소화 등 환자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되는 분야”라며 “고대구로병원이 축적한 경험을 세계 의료진과 나누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술기 고도화와 연구,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와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