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이 11일 오후 병원 현곡홀에서 ‘2025년도 QI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지난 11일 새병원 개원 후 처음으로 ‘QI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교직원들이 한 해 동안 수행한 QI(Quality Improvement, 의료질 향상) 활동을 공유하며 더 나은 환자경험과 의료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QI활동에는 총 22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개 팀이 대표 성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신생아중환자실은 신규 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동영상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해 교육 효율을 높인 성과를 소개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직원들의 이해도와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진단검사의학팀은 외래채혈실의 대기시간을 단축해 환자들의 경험과 만족도를 크게 개선한 활동을 공유했다.

개인정보보호팀은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의사소통 앱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하며 조직 내 협업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82병동(뇌졸중집중치료실)은 환자의 재활 과정에서 일관된 치료가 가능하도록 재활 매뉴얼을 개발·적용해 임상 일정성을 높인 점을 보고했다.

진료지원간호팀은 업무의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인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재활치료팀은 언어치료실 환경을 정비하고 환자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향상한 활동을 소개했으며 외래팀은 외래 부도환자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당일 접수 시스템을 활성화해 환자 접근성을 높인 성과를 공유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의 QI페스티벌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