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오 비욘드 /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프리미엄 초음파 기술을 대거 적용한 신형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어플리오 비욘드(Aplio beyond)’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어플리오 비욘드는 캐논 메디칼의 최상위 제품군인 ‘어플리오 i-시리즈(Prism Edition)’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성능을 확장한 장비로 기존 상위 모델에서만 사용되던 영상 처리 기술이 보다 폭넓게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높은 해상도와 우수한 투과력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임상 진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혁신적 빔 기술 ‘iBeam+’가 적용돼 영상의 균일도와 해상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최고 140°까지 시야를 넓히는 ‘울트라 와이드 뷰(Ultra Wide View)’ 기능으로 대형 장기 스캔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처음 도입된 ‘프리시젼 플러스 파인 프로세싱(Precision+ Fine Processing)’ 기술은 영상 윤곽을 선명하게 표현해 병변 확인의 정확도를 높였다.

간 질환 진단 기능 역시 강화됐다. 조직 탄성도를 수치화하는 SWE(횡파탄성 영상기법), 지방간 정도를 정량화하는 ATI(감쇠영상기법) 등 다양한 간 질환 평가 기술이 탑재돼 진단 범위가 넓어졌다.

트랜스듀서 기술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어플리오 비욘드는 동일 등급 장비 중 이례적으로 싱글 크리스탈 트랜스듀서 4종을 보유해 미세 구조·혈관·갑상선·경동맥 등 정밀 부위의 영상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매트릭스 트랜스듀서 적용, 핀 리스(Pin-less) 연결 구조 도입으로 내구성과 신호 안정성도 강화했다.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워크플로우 기능도 주목된다. 초음파와 CT/MR 영상을 실시간 매칭하는 Fusion 기능, 간문맥·전립선 구조 자동 인식 기능, 산부인과 자동 측정 기능, 심초음파 자동 분석 기능 등이 적용돼 검사 속도와 진단 일관성을 크게 개선했다.

친환경·경량화 설계도 이번 신제품의 차별점이다. 기존 대비 50% 이상 낮은 에너지 소비, 배터리 효율 개선, 저소음 설계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김영준 대표는 “어플리오 비욘드는 상위 기종의 프리미엄 기술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제품”이라며 “영상 품질과 트랜스듀서 성능을 극대화해 초음파 진단의 정확도·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