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응급의료지도의사 실습 운영...2026년 단독체계 전환 기반 마련 /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대자인병원 및 원광대병원 소속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을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지도의사 양성과정 실습’을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119상황실과 구급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북형 응급의료지도 체계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2026년부터 전북이 응급의료지도의사를 단독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지도의사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의들은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상황 접수 ▲응급 상담 ▲중증도 분류 ▲병원 선정 ▲이송 조정 ▲기록 관리 등 119 의료지도 핵심 절차를 단계별로 견학하고 실습했다. 실제 상황실 운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교육을 통해 의료지도 판단 체계와 이송 의사결정 구조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병원별 응급의료 체계와 다수의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의료기관과 119 현장이 수행하는 연계 역할에 대한 상호 이해도도 높였다.
이어 진행된 구급차 동승 실습에서는 구급현장의 환자평가 과정, 구급대 처치 협조, 이송 절차 등 현장 중심 의사결정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지도의사에게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상황실과 현장을 함께 경험하며 의료지도 판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병원-119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2026년 지도의사 단독운영 체계 전환을 앞두고 의료지도 품질 향상과 인력풀 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