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배 신임 회장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박경배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박 교수의 취임식은 최근 열린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임기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1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돼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대표 소아청소년 전문 학회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진료·연구·교육 시스템 발전,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외 학술 환경을 선도해 왔다.

이번 박 교수의 회장 선출은 학회가 구축해온 학문적 깊이와 의료적 신뢰를 이어갈 새로운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경배 교수는 순천향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소아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소아혈액종양학을 전공해 1994년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지역 소아청소년 혈액종양 및 신장 질환 환자들을 진료해왔다. 30년 가까이 중증 소아질환 치료에 헌신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학술 활동과 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의사국가고시 위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전문의자격시험 담당 고시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교육이사 등을 역임하며 소아청소년 전문의 양성 체계와 수련 시스템 고도화에 힘써왔다.

특히 전문의 시험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앞장서는 등 학회 내 핵심 정책과 교육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경배 신임 회장은 “학회의 다양한 사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회원 간 소통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현장의 진료 환경과 수련 환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한 학회의 사회적 역할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다.

한편 박 교수는 앞으로 1년간 학회 운영 전반을 이끌며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학술 발전, 교육제도 개선, 의료현장 현실화 정책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