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 천안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가 풍세면·신방동·청룡동·신안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지역 단위에서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남구 생명존중 안심마을에는 보건의료기관 18개소, 교육기관 14개소, 복지기관 5개소, 지역사회 단체 22개소, 공공기관 8개소 등 총 6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보건소는 이들 기관과 함께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맞춤형 고위험군 지원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의료기관은 우울 선별검사 및 정신건강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학교·복지기관·공공기관은 생명존중 교육과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동남구보건소는 앞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성이 검증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천안시 전역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현기 천안시보건소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참여 기관과 범위를 더욱 넓혀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할 때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천안시 동남구 자살예방센터, 서북구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