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중재시술 시연회 시술 장면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제12회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5)’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연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 7개국에서 29명의 해외 연자를 포함한 총 160여 명의 전문가가 현장 참석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4년 첫 개최 이후 12회째를 맞은 이번 시연회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시연하고 최신 치료경향을 공유하는 국제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13개 세션에서 60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가 진행되며 중재시술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최신 지견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번 시연회의 핵심은 고난도 병변을 가진 환자 11명의 중재시술 전체 과정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 프로그램이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최철웅 교수 ▲박은진 교수 ▲박수형 교수가 직접 진행한 시술은 여러 병원에서 시행을 주저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사례들이 포함돼 큰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시술 전략 설명, 도구 선택 과정, 긴급 대응 방식 등을 통해 실전 수준의 학습 경험을 얻었다.

해당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시연회는 특히 젊은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은 고난도 시술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최신 치료 경향과 실제 임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각국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연구 및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공유했다.

국내 한 참가자는 “각국 시술자의 최신 기법과 시술 도구의 적응증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실제 시술이 실시간으로 진행돼 학습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참가자 또한 “고난도 사례를 통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승운 교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활발한 토론 덕분에 올해 시연회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국내외 중재시술 전문의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젊은 시술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회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6)’는
2026년 10월 22일~23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며 더욱 확장된 시연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가 기대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