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감염병 대응 및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감염병 대응 강화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신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내 백신 기술 수준을 높이고, 백신 개발·상용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백신 및 백신기술 개발 ▲백신 효능 평가 및 기초 면역 연구 ▲백신 임상시험 협력 ▲백신 R&D 인력 양성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희진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백신 상용화에 필요한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생태계에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보건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고려대 백신혁신센터와의 협력은 국내 백신 연구의 실용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백신 기술의 산업적 성과 창출과 국가 백신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과 함께 백신 실용화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두 기관은 백신 연구·개발의 전주기 협력 체계를 정착시키고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