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의료진이 제15차 세계안면신경학회에 참가해 다수의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세계안면신경학회(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 2025, IFNS 2025)에서 안면신경질환 분야의 연구성과를 다수 발표하며 국제적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물리치료사 김진한 씨는 포스터 부문 우수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한림대동탄성심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와 성형외과 정소연 교수, 전공의 이지혜, 물리치료사 김대록·김진한, 간호사 오재웅·김영일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5차 IFNS 2025에 참석해 임상·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안면신경학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안면신경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비인후과·성형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물리치료 분야 전문가 약 700명이 참석했다.
김진 교수는 세계적인 안면신경 치료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테사 해드록(Tessa Hadlock) 교수와 함께 세션 좌장을 맡아 학회 진행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학회에서 ▲마비 후 안면 연합운동(PPFS) 환자의 선택적 신경 절제술 및 부분적 근절제술 임상 연구 ▲중증 연합운동의 발생 기전과 치료 옵션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지혜 전공의는 ▲급성기 이후 3개월 이상 호전이 없는 중증 안면마비 환자의 안면근 초음파 소견 ▲고령 환자의 심한 안면 구축으로 인한 용적 감소(hypo-volumization) 개선을 위한 PDLLA 주사 치료 등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대록 물리치료사는 ▲초기 중증 벨마비 환자의 안면 연합운동 최소화를 위한 신경근 재훈련 치료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최신 재활치료 지견을 공유했다.
오재웅 안면 신경마비 전문 간호사 는 ▲특발성 여성 진행성 안면신경마비의 임상 양상과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해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김진한 물리치료사는 ▲마비 후 안면 연합운동(신킴시스)에 대한 ‘밴딩 라인 이완’을 포함한 안면 신경근 재훈련 치료주제의 포스터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안면신경 재활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진 교수는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최신 수술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병원의 연구와 임상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안면신경질환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