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하나은행, 강원 취약계층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 진행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원주시 신림면 삼송마을에서 하나은행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강원지역 취약계층에게 총 1000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양 기관이 추진하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공동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심평원은 지난 2011년 삼송마을과 ‘1기관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심평원 봉사단 약 15명이 참여해 삼송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특히 행사에서 사용된 배추와 고춧가루 등 재료는 모두 삼송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마련한 것으로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상생형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1000kg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600kg),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300kg), 강원아동복지센터(100kg)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지원 대상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등 겨울철 식생활이 특히 취약한 계층이 포함돼 있어 이번 김장 나눔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수 홍보실장은 “오랜 시간 이어 온 김장 나눔이 강원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 상생,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환경 보호 등 ESG 가치 실천을 중심에 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