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은 오는 12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통합돌봄 본사업 대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3월 본격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 본사업을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지역본부 및 지사에서 통합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권역별 순회 설명회는 통합돌봄 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침 개정사항 안내와 사업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절차 ▲돌봄통합지원법 주요 내용 등 건보공단이 향후 전문기관 지정을 받아 수행해야 할 준비 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안내된다.

특히 공단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실무 의견과 지역별 특수성을 면밀히 반영해 제도 시행 초기부터 지역 간 편차 없이 통합돌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3일 대구·경북 권역을 시작으로 순회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5일 부산·울산·경남 ▲6일 서울·강원 ▲11일 대전·세종·충청·광주·전라·제주 ▲12일 인천·경기 등 총 5차례에 걸쳐 권역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발표 세션과 함께 현장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건보공단은 이번 순회 설명회에 앞서 지난 10월 전국 245명의 통합돌봄 담당자를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통합돌봄-통합판정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통합돌봄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제고를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교육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통합돌봄 사업이 일선 지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희 총무상임이사는 “통합돌봄 정책이 내년 본사업으로 확대 시행되는 만큼 지역별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단 지사가 긴밀히 협력해 통합돌봄 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적 돌봄체계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권역별 순회 설명회는 건보공단이 통합돌봄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공단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통합적 복지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