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좌측 3번째)은 지난 3일 공단 본부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공단은 복지용구 품질검증 체계의 국제적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상시적인 품질관리체계를 갖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10월 2일 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공식적으로 획득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정은 건보공단이 수행하는 복지용구 시험체계가 국제 표준(ISO/IEC 17025)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그동안 공단이 추진해온 품질검증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KOLAS(한국인정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으로 시험·검사기관의 기술적 능력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인정하는 국가 공인기구다. KOLAS 인정을 받은 기관은 국제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복지용구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그동안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해 사후검증을 수행해왔다.
이번 KOLAS 인정으로 건보공단은 자체 시험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복지용구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한층 더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체계는 급여제품의 사후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용구의 불량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은 향후 자체 시험실을 중심으로 복지용구 품질검증 절차를 표준화하고, 신속한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수급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은 공단의 복지용구 품질검증 체계가 국제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수준임을 증명한 결과”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복지용구 관리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신뢰받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용구는 고령사회에서 국민의 일상적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건보공단이 선도적인 품질관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복지용구 품질관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신제품 검증, 품질불량 모니터링 기술표준화 연구 등 복지용구 관련 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KOLAS 인정은 건보공단이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복지용구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선도하는 공공 품질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