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전경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 결핵 적정성 평가’와 ‘2024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강원대병원이 호흡기질환 진료와 관리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결핵 진료의 질 향상과 국가 결핵 관리 정책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의 주요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강원대병원은 이 평가에서 98.9점(전국 평균 94.5점)을 받아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결핵 환자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지속성, 그리고 감염병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강원권역 내 결핵 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466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으로 구성됐다.

강원대병원은 전국 평균 70.2점을 훨씬 웃도는 91.2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장기적 관리와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 통합진료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원대병원은 정기적인 폐기능검사 시행과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COP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는 강원대병원이 강원권역 호흡기질환 진료의 중심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결핵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비롯한 호흡기질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강원권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호흡기질환을 포함한 만성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 지속적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1등급 획득을 계기로 병원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더욱 강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