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 해당 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의 진료과정과 치료의 질, 관리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치료과정이 얼마나 표준진료지침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심평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용 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비율 등을 주요 지표로 설정하여 병원별 관리 수준을 평가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으며, 호흡기질환 환자 관리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해 만성질환의 장기적 관리와 추적 진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및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평가는 결핵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그리고 치료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평가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각 평가 지표에서 높은 수준을 달성하며, 감염병 관리체계의 완성도와 진료의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호흡기질환 전반에 걸쳐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적정성 평가 모두에서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COPD, 결핵, 폐렴 등 주요 호흡기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신 진단장비 도입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효과를 높이며, 지속적인 의료 질 평가를 통해 환자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1등급 달성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보여온 의료의 질과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