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창립 101주년을 맞아 ‘퍼포즈 워크 10.1’ 행사를 개최했다. / 삼양그룹

삼양그룹은 지난 24일 창립 101주년을 맞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열고 기업소명(Purpose)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삼양그룹의 핵심 가치와 기업 철학을 임직원들이 체험하며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10.1km 산림 트레킹과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기념 축하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퍼포즈 워크 10.1’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기업소명 아래,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기획됐다.

삼양그룹은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임직원들이 기업소명과 핵심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삼양 가치 전시월’을 운영했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전시월에는 그룹의 101년 역사 속에서 기업 철학이 담긴 주요 사례 20가지를 선별해 전시했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관람하며 삼양의 역사와 철학을 되새겼다.

이후 임직원들은 12개 조로 나뉘어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내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테마 구간을 따라 총 10.1km의 트레킹 코스를 완주했다.

트레킹 과정에서는 기업의 비전, 인재상, 역사 등을 주제로 한 스피드 퀴즈와 그림카드 맞추기 등의 미션이 함께 진행돼 협동심과 몰입도를 높였다.

김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케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 사업에서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세우고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와 수익성 강화로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기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발전시켜 모든 업무에 적용해야 한다”며 전사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퍼포즈 내재화의 핵심은 도전과 혁신이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하는 삼양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미래 100년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소명을 선포하고 그룹 비전과 CI를 공개했다.

당시에는 국내외 고객사와 재계 인사를 초청한 기념식과 더불어 임직원 4200여 명이 참여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해 100년 역사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올해는 100주년의 의미를 잇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퍼포즈 내재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도 전사 차원의 교육과 캠페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업소명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