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10.27~11.14) 교육생 선발현황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 GTH-B)’의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WHO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2022년 2월)한 이후 4년째를 맞이한 핵심 사업으로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적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에는 WHO와 복지부가 공동 선발한 39개국 192명과 국내 교육생 21명 등 총 213명이 참여한다.
주요 참여국은 ▲카자흐스탄(27명) ▲르완다(26명) ▲탄자니아(11명) ▲튀르키예(10명) ▲케냐(9명) ▲나이지리아(6명) ▲쿠바(6명) 등으로, 다양한 대륙의 중·저소득 국가들이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물안전(Bio-safety) ▲시험평가 및 품질보증 절차 등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과정을 학습한다.
특히 국내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을 활용한 ‘미니 실습(mini hands-on)’ 과정을 확대 운영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복지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저소득국 참가자들이 자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교육생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기술협력, 생산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1187명 ▲2024년 49개국 996명을 교육하며 지금까지 3천여 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했다.
2025년에도 이론교육, 실습, 온라인 과정, 현지 방문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 이상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이 29개국 91명(국내 15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돼 백신 개발 및 제품화 전 과정을 다뤘다.
이어 9월에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IVI가 주관한 ‘세포 기반 생산공정 실습교육’이 열려 17개국 참가자들이 한국의 GMP 생산시설에서 배양공정 실무를 집중 교육받았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 이후 11월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공정 실습(연세대 K-NIBRT 사업단),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서울대 시흥캠퍼스·오송 바이오의약품생산인력양성센터), ▲백신·바이오의약품 GMP 실습(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지금까지 중·저소득국 2천여 명 이상을 교육하며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통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실습교육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 노연홍 이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캠퍼스·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GTH-B와 연계된 현장 실습, 강사 양성, 온라인 심화 과정 등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저소득국의 백신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39개국 213명이 참여하며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