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자동화 시스템 100호기 달성 기념 ‘Beyond Lab’ 비전 선포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이 자사의 진단 검사실 자동화 솔루션 ‘cobas connection module(CCM)’을 비롯한 자동화 시스템이 국내 100개 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구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설치 수의 확대를 넘어 로슈진단이 국내 진단 자동화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로슈진단의 CCM은 검체 전처리부터 분석, 결과 관리, 보관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진단 자동화 솔루션이다.

여기에 TTA(독립 자동화) 및 TLA(전 자동화) 시스템이 결합되어 병원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100개 기관에서 선택을 받으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3일 사내에서 ‘100 to the Future’를 주제로 한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함께 CCM 100호기 달성의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로슈진단이 추구하는 새로운 비전인 ‘Beyond Lab’이 공개됐다. ‘Beyond Lab’은 단순히 검사실 내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고 병원 전체의 진단 과정과 환자 치료 여정까지 혁신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성과를 ‘완성의 단계’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향후 ‘Beyond Lab’ 비전 아래 자동화 기술과 로슈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 플랫폼인 Navify를 결합해 데이터 통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병원 전체의 워크플로우 효율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검사 결과의 처리 속도 향상과 진단의 정확도 개선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는 치료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스템적 혁신은 결국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킷 탕 대표이사는 “자동화 시스템 100호기 달성은 고객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이는 로슈진단이 국내 진단 자동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신뢰받는 혁신 파트너로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통해 최적의 치료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100호기 달성’을 기점으로, 진단 분야의 자동화·디지털화를 넘어 환자 중심의 통합 진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eyond Lab’ 비전 아래 진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치료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