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영등포구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화상예방교육을 실시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지역사회 아동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화상예방교육’을 실시하며 화상사고 위험 인식 확산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영등포구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총 4차례 진행됐으며 원아와 교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첫 교육은 8월 21일 영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열렸으며, 이어 ▲8월 26일 한영유치원 ▲9월 11일 순수빅스맘 어린이집 ▲9월 16일 영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이어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화상사고 예방법과 응급 대처법을 재미있고 쉽게 배우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주방, 욕실 등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화상사고 상황을 그림 자료와 체험형 실습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상황을 직접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화상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생활 속 안전습관을 몸에 익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사회 아동을 대상으로 화상 예방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화 간호부장은 “어린이들의 생활 속 화상사고는 순간의 부주의로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안전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가 화상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