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렌디아 ICDM 2025 런천 심포지엄 / 바이엘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 Metabolism)에서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임상적 혜택과 SGLT-2 억제제와의 조기 병용 효과를 조명하는 런천 심포지엄과 특별 학술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런천 심포지엄은 前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손현식 교수와 강동경희대병원 황유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가 연자로 나서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의 임상적 효과: 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신장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곽 교수는 “2형 당뇨병은 신장 및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 대비 신장병 유병률이 10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2~3배 높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병리학적 기전을 동시에 표적하는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GLT-2 억제제가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사구체 내 압력을 낮추고 과여과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면 케렌디아는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과활성화를 차단해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함으로써 신장 손상 진행을 늦춘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두 약제는 서로 다른 기전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만성신장병의 진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렌디아의 임상적 가치는 이미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FIDELIO-DKD, FIGARO-DKD를 통합 분석한 FIDELITY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만성신장병 진행 위험 23% 감소, ▲말기신부전 위험 20% 감소,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 위험 14% 감소, ▲심부전 입원 위험 22% 감소라는 의미 있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 시작 4개월 만에 알부민뇨(UACR)를 위약군 대비 평균 32% 줄여 신장 및 심혈관 위험 증가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확인됐다.
곽 교수는 여기에 최근 발표된 CONFIDENCE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케렌디아와 SGLT-2 억제제를 조기에 병용했을 때 나타난 놀라운 추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CONFIDENCE 연구에는 고혈압,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들이 포함됐다”며 “이들 환자군에서 두 약제를 조기 병용했을 때 각 단독 치료군 대비 알부민뇨(UACR)를 추가적으로 감소시켰다. 특히 UACR 52% 감소라는 결과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성과”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알부민뇨를 만성신장병 진행 억제의 주요 지표로 보고 있으며, 특히 알부민뇨 300mg/g 이상인 환자의 경우 알부민뇨를 최소 30% 이상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부민뇨는 신장병 환자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 사망과도 연관돼 있다”며 “UACR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질병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CONFIDENCE 연구 결과는 케렌디아가 RAS 차단제,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에 진행된 특별 학술 세션에서는 “SGLT-2 억제제와 새로운 MRA: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CONFIDENCE 연구의 제2 저자인 제니퍼 브리짓 그린(Jennifer Brigitte Green) 교수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알부민뇨 감소의 중요성과 함께 케렌디아와 SGLT-2 억제제의 조기 병용이 임상 현장에 가져올 가치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소개했다.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이번 ICDM 2025에서 CONFIDENCE 연구 결과가 주요하게 다뤄지며 케렌디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의 핵심 치료 옵션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케렌디아는 신장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 치료제일 뿐 아니라 SGLT-2 억제제와의 조기 병용 효과까지 입증하며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