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 대거 선정되며 총 25개 과제에서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미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차 과제 선정은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 ▲우수연구-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이뤄졌다.
고려대 의대 교수진은 생명과학, 의학, 인공지능, 오가노이드, 빅데이터 등 첨단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예고했다.
중견연구 부문에는 ▲김연화 교수(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배아 발달기 향료 물질 노출의 세대 전이 영향 분석) ▲이홍 교수(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호흡기 노출 물질과 TAK1 관련 폐암 기전 추적) ▲전은태 교수(피부영상의학연구소, 대기오염 노출 기반 허혈성 뇌졸중 예측 AI 기술 개발) ▲최혁 교수(융합의학교실, 추간판성 신경염증의 전기생리학적 조절 기전 연구) ▲황유미 교수(융합뇌신경연구소, 뇌질환 환자 언어 평가 문항 특성 모델링) ▲황인태 교수(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노년기 시지각 변화와 회화 표현 비교 연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은주 교수(호흡기내과, 방사광 굴절 X선 광학 영상 기반 조기 폐암 진단기술 개발)가 선정됐다.
구로병원에서는 ▲고강지 교수(신장내과, 만성콩팥병 근감소증과 SIRT3 활성 조절 연구) ▲김치경 교수(신경과, 급성 뇌혈관질환 치료용 나노자임 개발) ▲남가은 교수(가정의학과, 대장암 경험자 맞춤형 관리전략 연구) ▲윤정 교수(진단검사의학과, TP53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맞춤 치료 전략) 등이 선정됐다.
안산병원에서는 ▲김윤경 교수(소아청소년과, AI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박형준 교수(정형외과, 골다공증 치료효과 예측 모델) ▲손상욱 교수(피부과, 소양증 유발 분자 기전 연구) ▲제보경 교수(영상의학과, 신생아 재태연령 계산 AI 소프트웨어 개발) ▲최기원 교수(정형외과, 당뇨발 통합형 케어 플랫폼 개발) 등 다수의 연구진이 과제에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씨앗)에는 ▲유용진 교수(뇌신경과학교실, 미세아교세포 상호작용 연구) ▲조성윤 교수(약리학교실, 폐암 내성 극복 연구) ▲곽정원 교수(안암병원 영상의학과, 멀티모달 영상 정합 기술 개발) ▲강성훈 교수(구로병원 신경과, 디지털 자가 치매 진단기기 개발) ▲최광언 교수(구로병원 안과, 망막질환 엑소좀 전달체 개발) ▲봉준우 교수(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대장암 저항성 바이오마커 발굴) 등이 포함됐다.
우수연구-개척연구에는 ▲김우섭 교수(미생물학교실, 상기도 면역 조직 분업화 연구) ▲사경하 교수(의료정보학교실,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 저항성 기전 규명)가 선정됐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분야에는 ▲장우영 교수(안암병원 정형외과, 다기능 나노 복합체 기반 암 진단·치료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성과는 고려대 의대 교수진의 연구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고려대 의과대학은 기초와 임상, 나아가 융합 연구 전반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며, 국가적 연구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