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어린이병원, ‘어린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 바자회 개최 / 강원대 어린이병원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11일 환아와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나눔 행사인 ‘어린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병원과 강원대병원 발전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단순한 바자회를 넘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이노비 앙상블의 음악 공연이 울려 퍼졌으며, 춘천교대 동아리연합회가 참여한 페이스페인팅, 만들기 체험, 풍선아트 등 어린이 친화적인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바자회에는 병원 임직원과 외부 기증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50점이 넘는 물품이 모였다.
의류, 생활용품, 아동용품 등 다채로운 기부 물품이 판매됐고 이로 인한 수익금 전액은 강원대 어린이병원 중증질환 환아를 위한 발달치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승 어린이병원장은 “건강과 환경이 힘든 어린이들도 고난과 역경의 시냇물을 잘 건너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강원대 어린이병원이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알록달록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병원, 어린이 환아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으며 나눔의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