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실 교수 / 건국대병원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광진구치매안심센터장)는 9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공동으로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도서 및 영상 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거리를 두고 있는 청소년과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해 발간한 동명의 도서와 영상을 감상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감상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료는 센터 홈페이지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응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공모 결과는 심사를 거쳐 대상 등 총 14명의 수상자가 가려진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연실 교수는 “지난해 광진구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 인식도 조사(576명)에서 ‘나는 치매환자가 두렵다’라는 응답이 48.6%, ‘치매환자와 노인의 모습은 다르다’라는 응답이 58.5%로 나타났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부정적 인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매는 개인과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가 함께 직면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치매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측은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과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치매 인식 개선 활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공모전은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