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싱가포르 식품안전관리 규정 설명회 안내 포스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 ‘대만·싱가포르 식품안전 규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싱가포르 식품청 소속 공무원이 직접 참석해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들에게 자국의 최신 수입식품 안전 규제 동향과 식품 통관 절차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대만에는 라면, 김, 포도, 배 등 다양한 한국산 식품이 수출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부적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22년 25건 ▲2023년 26건 ▲2024년 58건으로 급증했으며 잔류농약 기준 위반과 미승인 첨가물 사용이 주요 사유로 꼽힌다.
싱가포르 역시 한국산 딸기, 라면, 홍차, 조미료 등을 포함해 여러 품목을 수입하고 있으며 식품 소비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안전 규제가 매우 엄격하다. 따라서 수출기업들은 현지 규정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대비가 필수적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설명회에서 수출통관 단계에서 제공되는 식품안전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춘 1:1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만과 싱가포르의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실제 사례를 깊이 이해하게 됨으로써 부적합 사례를 줄이고 K-푸드의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설명회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K-푸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에 게시된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더불어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 해소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