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기관 시네오스헬스(Syneos Health)와 손잡고 국제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지난 8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시네오스헬스의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Catalyst Site Program)에 한양대병원이 공식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임상시험 현장에서 예측 가능성과 품질을 제고하고, 연구 운영 과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임상시험 기회와 제안 공유 ▲임상시험 운영 절차 간소화 ▲핵심 성과지표(KPI) 기반 피드백 제공 ▲책임연구자(PI)와 연구진 관리의 투명성 강화 ▲문서 검토 및 회신 체계의 신속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 구축과 환자 중심 연구의 발전이 기대된다.
조수경 임상시험센터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은 “시네오스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양대학교병원이 국제 임상시험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혁신적 치료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네오스헬스 한국 임상시험 운영 총괄 송윤선 디렉터는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은 글로벌 현장에서 일관된 품질과 효율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협약 이전에도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적극 협력하며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시네오스헬스와의 협력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한양대병원의 노력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