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한미약품, 의료 빅데이터 기술협력 MOU 체결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과 한미약품은 지난 27일 ‘의료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공동연구 추진 ▲국책·민간 연구사업 연계를 골자로, 양 기관이 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강화와 정밀의료 고도화에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교류 및 교육 프로젝트 공동 추진 ▲보유 중인 데이터 분석 역량과 연구 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공동연구 수행 ▲대형 국책·민간 연구 과제의 기획·신청·수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제약사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결합해 실제 임상 가치가 높은 데이터 기반 연구와 혁신적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김태훈 연구부원장, 주형준 고려대의료원 의료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장, 한규만 연구부단장, 송성은 의료데이터R&D센터장, 박지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윤상 첨단의료영상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한미약품에서는 박명희 전무이사, 윤병희 상무이사, 김하성 그룹장, 김선국 지역장, 박소정 파트장, 황정석 대리가 자리했다.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연구는 미래 의료 혁신의 핵심 분야”라며 “임상현장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확장해온 안암병원의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인프라와 한미약품의 연구 역량이 결합한다면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이사는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R&D 과정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암병원과의 협력은 공동연구, 인재양성, 대형 연구과제 발굴로 이어지는 장기 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해 정밀의료 고도화와 신약개발 가속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과 연구 생태계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