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도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영상검사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처음 시행된 평가로 건국대병원은 총 14개 항목에서 종합점수 99.9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심평원은 영상검사 과정에서의 환자 보호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표와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각 병원이 영상검사 시 환자의 상태를 얼마나 면밀히 고려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건국대병원은 첫 번째 지표인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에서 99.7%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6.2%를 상회하는 수치로 조영제 투여 전 환자의 과거력 및 신장기능 검사를 철저히 시행했음을 의미한다.
조영제는 투여 후 신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표는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실제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와 각 진료과 의료진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조영제 사용 전 철저한 환자평가를 진행해왔다.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은 검사 전 환자에게 필요한 설명을 충분히 제공하고,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다.
이외에도 건국대병원은 주요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100.0% ▲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판독률 100.0% ▲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100.0% 등, 환자의 검사 전 평가와 방사선량 관리에서 모범적인 운영 성과를 보였다.
유광하 병원장은 “이번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은 교직원 모두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병원 철학을 실천하고 모든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영상검사 외에도 대장암, 위암, 폐암, 급성질환, 중환자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된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병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