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팔이 인천세종병원과 병의원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종합병원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애프터닥’은 병의원 진료 이후에도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이다.
병의원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치료 특성과 주기에 따른 맞춤형 예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규화된 상담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 및 치료 효과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의 재방문율 증대와 병·의원의 수익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프터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도입을 결정한 인천세종병원은 2017년 개원한 혜원의료재단 산하 종합병원으로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척추관절, 소화기, 소아청소년, 심혈관, 뇌혈관 등 다섯 개의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인천 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 사업’에 선정되며 디지털 기반의 의료서비스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진식 인천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애프터닥 도입을 통해 더 정교한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의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메디팔은 인천세종병원을 시작으로 애프터닥의 재진 환자 관리 시스템을 병원의 전 진료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향후 중대형 병원 중심으로 솔루션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예후 관리 솔루션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인천세종병원과의 협력은 애프터닥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이자, 향후 데이터 기반의 ‘애프터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병의원 내 환자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팔은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향후 종합병원 시장 내 확장을 본격화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