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저검사 모습 및 닥터눈 분석결과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저 이미지 분석 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실명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병원 측은 이번 달부터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에 AI 기반 분석 솔루션 ‘닥터눈(Dr. Noon)’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닥터눈’은 환자의 양쪽 안저를 촬영한 이미지를 AI가 자동 분석해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의 위험도와 함께 향후 5년 내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까지 통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안저 촬영은 간단한 검사로 환자에게 부담이 적으며, ‘닥터눈’의 분석 결과는 약 3분 이내에 제공된다.

기존에는 안과 전문의의 정밀검사나 혈액검사, 심전도 등 개별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했던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 예측이 이제는 한 번의 안저 촬영만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환자의 진단 결과는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뉘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안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추가 상담을 통해 조기 약물치료 또는 정기검진을 유도할 수 있어 예방의학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성우 병원장은 “닥터눈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안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함께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진단과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병원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병실을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카카오톡 기반의 비대면 환자 상담 챗봇 ‘케어챗’을 도입해 환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AI 기반 담관암 세포 진단기술을 개발하며 정밀의료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향후에도 AI 기술과 의료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미래형 디지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