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6회 연속 1등급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강원대병원은 폐렴 진단과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폐렴 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서비스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6차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6개월간 전국 병원급 이상 5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 폐렴 입원환자이며 진료 전반에 걸친 총 5개 평가지표와 4개 모니터링 지표가 평가 기준으로 활용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로 폐렴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건당 입원일수 ▲진료비 수준 ▲재입원율 ▲사망률 등도 함께 모니터링하여 진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강원대병원은 이 모든 항목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기록하며 1등급 평가를 획득했으며, 특히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기반으로 한 표준 진료 프로세스가 높이 평가됐다.
남우동 병원장은 “폐렴은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강원대병원이 폐렴 진료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흡기전문질환센터와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도내 유일의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으며 호흡기질환 외에도 중증질환 중심의 특화진료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