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7월부터 진료기관 검색·신청·API 서비스 본격 개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일부터 국민들이 교통사고 진료기관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관련 신규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교통사고 환자를 진료하고 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의료기관을 ‘자동차보험 진료기관’이라 하며 이는 전체 의료기관 중 약 28%(2024년 기준)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간 자동차보험으로 진료 가능한 병·의원을 찾는 별도의 공개 서비스가 없어 국민들은 병원 선택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검색 서비스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오픈 API 서비스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 서비스 등 세 가지 기능을 대국민용으로 개시했다.

우선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검색 서비스’는 병원명, 주소, 의료 인력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진료기관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심평원 공식 누리집 내 ‘의료정보 > 자동차보험 진료(청구)기관 찾기’ 메뉴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오픈 API 서비스’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다양한 외부 플랫폼에서도 진료기관 정보를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털 내에서 ‘자동차보험’을 검색 후 활용신청 절차를 거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 서비스’는 현재 진료비 청구 이력이 없거나 자동차보험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등록 또는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료기관은 요양기관업무포털 내 ‘우리병원 맞춤형 정보 > 진료비 청구기관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심평원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국민의 진료 편의성이 높아지고 자동차보험 관련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활용도 역시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애련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이번 정보 제공 서비스 도입으로 국민들이 교통사고 발생 시 보다 손쉽게 본인에게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보험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