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2025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및 감염·환자안전관리 사업’을 주제로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퇴원 이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연속적이고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안양시청과 군포시청을 비롯해 안양 동안구·만안구 보건소, 의왕시 보건소, 과천시 보건소, 군포시 산본보건지소 등 관내 주요 보건기관이 참여했으며 메트로병원, 서울홈케어내과의원, 안양시 부흥·노인종합사회복지관, 안양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실무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회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의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 환자 및 암환자의 재택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방안 ▲퇴원환자 대상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현황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등이 논의됐다.
특히 노인 암환자와 같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택관리 연계 필요성에 대해 다각도의 의견이 오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환자 안전을 위한 공동대응 체계에 중점을 두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 확대 방안 ▲보건의료 종사자를 위한 전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CRE(다제내성장내세균) 등 감염병 집단발생 시 효과적인 이송·보고·검사 체계의 정비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협의체 회의를 통해 안양권 보건의료기관들이 실질적인 연계를 이루는 기초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감염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퇴원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역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4년 4월에는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고령 암환자의 퇴원 후 돌봄 연계사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사업 등 지역사회 밀착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