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와 의료 AI 공동연구 협약 체결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의료 AI 분야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술의 정밀화와 디지털화에 중점을 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연계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협약식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형수 병원장과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박성수 대표이사, 윤다희 경영관리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는 체외진단기기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 환경의 혁신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협력 과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 인력과 기술 인프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산업 전반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AI는 미래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을 결정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림대성심병원이 보유한 임상역량과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결합돼 고도화된 진단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이 병원의 진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국내 의료산업의 기술 자립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다.
박성수 대표이사는 “병원과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 진단 솔루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단서비스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센터 설립,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 개발, AI 기반 체외진단기기의 실증 및 인허가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중심의 AI 의료기기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는 임상 기반의 기술 검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이 향후 국내 의료 AI 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