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제60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동아ST

동아에스티가 제약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발명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열렸다.

‘발명의 날’은 1441년 조선 세종대 시절 세계 최초의 강우 측정기인 측우기가 발명된 날을 기념해 195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이 날을 기념하며 원천·핵심기술을 개발한 개인과 단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동아에스티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R&D 역량과 발명 친화적 환경 구축에 대한 체계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수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진 1세대 제약사로, 연구 중심 기업의 정체성을 일찍부터 확립해왔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격 기업으로 선정됐다.

▲1990년에는 국내 최초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고 이후 ▲국산 신약 4종과 천연물 의약품 2종을 개발하는 등 줄곧 혁신의 선두에 서왔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신약 개발과 기술수출에 집중하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R&D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LP-1과 Glucagon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DA-1726’, ▲M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자의 창의성을 보호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식재산(IP)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특허 전문가들과의 상시 상담, 직무발명 제도, 기술수출 포상, 특허 등록 보상제도, 전산화된 특허관리 시스템, 지식재산법 전문가의 사내 교육 운영 등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발명 장려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는 단순한 발명 보호를 넘어, 연구 현장에서 실제로 창출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권리화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정재훈 대표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는 발명 친화적 R&D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형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의약품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향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도출 등 차세대 R&D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