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전경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은 향후 5년간 총 34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차세대 바이오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기존의 실험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바이오데이터를 해석하고 실제 산업과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고급 인재를 양성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전체, 임상, 생체신호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기술을 융합한 정밀의학, 신약개발, 의생명정보 통합 분석 분야의 실무형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사경하 교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이미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의료와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대 의대는 이 사업을 통해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정밀의학과 의료 AI 분야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바이오데이터 산업 생태계와 연계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그간 국내 의료정보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국제 바이오데이터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인 정밀의학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