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사내 CKD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 종근당

종근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내 건강강좌 ‘CKD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스스로의 건강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신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고자 마련됐으며 만성 신장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 식이 및 생활습관 관리, 최신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CKD 건강강좌’는 종근당의 영문 이니셜(Chong Kun Dang)의 의미를 확장해, ‘Check for Kidney disease with type 2 Diabetes’를 주제로 구성됐다.

부제는 “우리 가족 신장 건강 지키는 첫걸음, 침묵의 질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로 당뇨병과 신장병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은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 신장병(CKD)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2형 당뇨병의 위험성과 질환 진행 경로 관리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40%가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되며 이 중 상당수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김 교수는 “당뇨병성 만성 신장병은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구체여과율(eGFR)과 알부민뇨(UACR)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신장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환자의 일상 속 실천이 병의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식이요법과 운동 습관, 수분 섭취 등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염분을 줄이며,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신장 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는 고혈압과 비만 등의 동반 질환 발생률이 높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한다”며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기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만성 신장병의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된 알부민뇨 감소 효과와 함께 신장 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심혈관 위험까지 줄이는 치료제가 개발돼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김 교수는 그 대표적인 예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소개하며 “염증 및 섬유화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로서 신장과 심장을 함께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대표이사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만큼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임직원과 가족이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근당은 바이엘코리아와 협력하여 케렌디아(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말기 신장병 환자 대상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신장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종근당은 향후에도 질환 인식 제고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