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묵 교수 / 고려대 구로병원

최경묵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연구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매년 단 한 명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최 교수는 특히 ‘한국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근감소증의 유병률과 결정 요인’을 비롯해 대사질환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에서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근감소증, 오가노카인, 대사증후군 등 복합적 질환 간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해온 그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연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최 교수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의 국제연구비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보건복지부의 MRC(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당뇨병과 근감소증 관련 중점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 성과 외에도 그는 활발한 학술 활동으로 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SCIE IF 6.8)’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내분비학회 연구이사, 대한당뇨병학회 간행이사,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학회 편집이사 등 주요 학회에서 중책을 수행한 바 있다.

최경묵 교수는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근감소증을 포함한 대사질환의 통합적 이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