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딥노이드와 업무협약 체결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인공지능(AI) 의료 영상 분석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검진결과 판정 AI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헬스케어 AI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공통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건강검진 시스템 공동 연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검진결과 기록지 자동 리뷰 시스템 구축 ▲의료영상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딥노이드는 뇌동맥류, 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국내 대표적인 의료 AI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MI는 약 40여 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노이드의 고도화된 생성형 AI 및 LLM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밀한 검진결과 판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진결과 기록지 리뷰 기술은 기존의 수작업 판정 및 리뷰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오류율을 낮춰 의료진의 판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수검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 제공이 가능해져, 건강검진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KMI가 보유한 고품질의 검진 데이터를 AI 기술과 융합하여 건강검진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는 시도”라며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본연의 사명에 따라 앞으로도 검증된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의료 AI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KMI의 임상 데이터와 딥노이드의 AI 역량이 만나 건강검진과 일상 건강관리 전반에 AI 기술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AI 기술이 전문 의료 영역을 넘어 생활 의료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서울 3개 센터(광화문, 여의도, 강남)를 포함해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검진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과 의료연구에도 힘써오고 있다.
이번 딥노이드와의 협약을 통해 KMI는 의료 AI 시대에 발맞춰 보다 스마트한 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 AI 기반의 판정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의료진의 부담은 줄이고 수검자의 만족도는 높이는 상생의 효과가 기대된다.
AI와 헬스케어 데이터의 결합은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향후 KMI와 딥노이드의 협력 결과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