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훈 교수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회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2025’(SIDD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하며 국내외 소화기 질환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SIDDS는 대한소화기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등 20여 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소화기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발표가 이뤄졌으며 그중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인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는 ‘젊은 연구자상’은 특히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정회훈 교수는 이번 SIDDS 2025에서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박재근 교수(책임저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함께 수행했다.

이들은 수술 등으로 인해 담도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고위험 환자군(Surgically Altered Anatomy, SAA)을 대상으로 기존 담도 결석 제거술과 신개념 제거술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신개념 담도 결석 제거술은 기존 시술에 비해 시술 정확도와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시술 시간 단축과 합병증 발생률 감소, 회복 속도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회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해부학적으로 구조가 복잡한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신개념 담도 결석 제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해당 시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췌장·담도 질환 및 소화기 내시경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의 지속적인 연구 노력과 임상 중심의 학문적 성과를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