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세션 / 한국MSD
한국MSD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5’에서 한국MSD는 자체 세션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세션’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금까지의 주요 협력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바이오코리아 2025’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아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의 교류와 기술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MSD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2020년 이후 진행해온 약 20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이전, 공동연구, 공동 판촉(Co-promotion) 등 다양한 파트너십 사례를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야시로 코지 MSD 태평양 지역 BD&L(사업개발 및 라이선싱) 한국·일본 총괄이 나서 MSD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MSD는 첨단 과학을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 의약품과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치료 영역이나 제형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혁신성과 임상 가치를 겸비한 유망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MSD가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국내외 유망 기술과의 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성과와 함께 한국MSD의 중개자적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한국MSD는 ‘리서치 데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활발한 연구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의약품과 백신의 연구개발, 제조, 유통 등 제약 산업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가치 사슬 내에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본사의 글로벌 BD&L 조직과 한국 바이오 기업 간의 연결고리로서, 한국 기업들이 가진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한국 MSD의 사명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SD는 11개 국내 기업과 함께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14건의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병용 임상은 국내 기술력과 글로벌 MSD의 임상 인프라가 결합된 대표적 성과로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한미약품 등 국내 유력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지평을 넓히고 있다.
토론 세션에서는 야시로 코지 총괄과 이현주 임상연구부 전무, 김 알버트 대표가 함께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고 MSD의 파트너십 원칙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 알버트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MSD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연구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MS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MSD의 성과 발표는 단순한 협력의 나열이 아닌 국내 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하는 실질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자리였다.
K-바이오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있어, 한국MSD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더욱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