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왼쪽)과 이정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장(오른쪽)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동원F&B

동원F&B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와 손잡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7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양반’의 영양·맛·품질 고도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반’ 브랜드가 보유한 한식 간편식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최근 급변하는 헬스&웰니스(Health & Wellness)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동원F&B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원재료 구성, 영양 설계, 제조 공법 등 전반적인 요소를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서울대 식품연구소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자문한 내용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앞으로 ‘양반’ 제품 패키지에는 QR코드가 삽입돼 해당 제품의 원재료 및 영양 성분에 대한 서울대 교수진의 자문 내용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제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양반’은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정통 한식의 맛과 편의를 전달해왔다.

브랜드 슬로건인 ‘한식 맛의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양반김’, ‘양반죽’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양반’은 맛과 영양, 전문성 모두를 갖춘 프리미엄 한식 간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개선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와 식생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건강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