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어린이, 청소년 화장품 안전사용교육 포스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사용이 일상화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제품 정보와 안전한 사용법을 전달하기 위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올해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사)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진행되며 다음달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대별로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식약처는 지난 2024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내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36%, 초등학생의 17%가 색조 화장품을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1~2회 이상 사용하는 학생 비율도 각각 16%, 27%로 확인됐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식약처는 체계적인 화장품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은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등 기관과 단체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 방식은 각 학교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온라인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초중고 학생 수의 지역별 비율을 고려해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교육자료 역시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연령별로 구체적으로 설계돼 있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화장품의 개념 이해 ▲스킨·로션·선크림 등 기초화장품 사용법 ▲올바른 세안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형 활동으로는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만의 화장품 파우치를 꾸며보는 재미도 더했다.
중·고등학생 교육은 보다 실질적이고 자기관리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초·색조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화장품 제품 표시 확인법 ▲세안법 ▲부작용 발생 시 대처법 ▲보관 시 주의사항 ▲자기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식약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체험형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화장품 사용 후 세안 실습 ▲안전 사용 관련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놀이처럼 배우며 자연스럽게 안전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피부가 민감하고, 화장품 사용 경험이 적어 잘못된 사용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정보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와 참여형 방식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면서도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해 화장품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올바른 사용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도 적극 운영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