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국외 전문가 특별 초청 세미나 단체사진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지난달 29일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 피에르 반 담(Pierre van Damme) 교수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백신 연구자들과 세계적 석학 간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백신 연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피에르 반 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최초의 경구용 소아마비 2형 백신(nOPV2) 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2025년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서 500건이 넘는 백신 관련 임상시험을 이끈 연구 경험과 더불어 벨기에에 설립한 세계적 백신 임상시험 허브 ‘백시노폴리스(Vaccinopolis)’의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지식을 나눴다.

‘백시노폴리스’는 고도로 통제된 임상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연구 플랫폼으로, 글로벌 백신 개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 담 교수는 이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연구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하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세미나는 총 61명의 백신 연구자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백신 개발 전략, 임상시험 설계,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 연구자들에게는 세계적인 백신개발 동향을 직접 청취하고 질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됐다.

정희진 센터장은 “이번 특별 세미나는 세계적 석학과 함께 백신 개발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백신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천적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국내외 백신 연구자들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백신 개발의 가속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국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정례화해 연구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기관 및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 임상 데이터 공유,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백신 산업의 혁신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