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더후 모델 김지원이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를 홍보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프레스티지 한방 화장품 브랜드 ‘더후’(The history of Whoo)가 출시 22년 만에 누적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K-럭셔리 화장품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3년 2월 첫 출시 이후 2025년 3월까지 약 22년 2개월 동안 달성한 성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원을 넘긴 것은 전례 없는 기록이다.
‘더후’는 조선 왕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현대적인 피부과학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미학과 실질적인 효능을 동시에 갖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로 출발했다.
브랜드는 초기부터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난다’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철학으로 삼으며 ‘왕후의 화장품’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의 본격적인 고성장은 2014년부터 아시아권 한류 확산과 함께 시작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8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당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영향 속에서도 굳건한 성장세를 보이며 더후는 ‘글로벌 K-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공진향’, ‘천기단’, ‘비첩 자생 에센스’ 등 핵심 라인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점도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더후의 론칭과 함께 선보인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되던 귀한 한방 약재를 현대 기술과 접목해 탄생한 대표적인 한방 기초 라인으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광채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자리잡은 이 라인은 2023년 효능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더후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10월 첫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제품은 2023년 4세대 모델로 리뉴얼되며 또 한 번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개선 인자인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를 적용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스킨 롱지비티(Skin Longevity)’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NAD+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피부의 탄력 저하와 주름 형성 등 노화 징후를 지연시키는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이처럼 더후는 제품 라인업의 과학적 진화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효능 중심의 리뉴얼 전략을 통해 고정 고객층을 공고히 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며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로 거듭났다.
더후는 이번 누적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쿠폰’이 증정되며 오는 8일부터는 더후 공식 온라인몰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브랜드에 대한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 고유의 궁중문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감성과 피부과학 기술을 융합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K-뷰티의 정수로서 세계 시장에 한국 전통 미학의 가치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2년간 이어진 더후의 성장은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한국의 전통 미(美)와 과학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 사명과 브랜드 철학을 실현해온 여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더후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