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쉘튼스 교수가 뉴로핏 웨비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 뉴로핏

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치료 흐름과 AI 기반 진단 기술을 논의하는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6일 진행됐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치매 석학들과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국내외 임상 적용 사례 및 처방 가이드라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PET·MRI 영상 분석 솔루션의 발전 방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임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글로벌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며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사회는 임현국 뉴로핏 최고의학책임자(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와 김혜원 뉴로핏 메디컬 디렉터가 맡았다.

특히 뉴로핏의 글로벌 의학 자문을 맡고 있는 필립 쉘튼스(Philip Scheltens) 암스테르담대학병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쉘튼스 교수는 MRI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준인 ‘쉘튼스 스케일’을 정립한 세계적 치매 전문가로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임상시험, 신약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현재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트렌드와 신약 개발의 흐름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박기형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가 국내 레켐비 처방 가이드라인과 항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에 대한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일본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의 이와타 아츠시 부원장은 일본 내에서의 레켐비와 키순라 도입 경험을 공유하며 현지 치료 환경의 특징을 조명했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쉬안우병원 영상의학과의 옌 샤오전 교수는 PET·MRI 영상 분석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AI가 향후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병리적 특성 분석에 있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이번 웨비나는 알츠하이머병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뉴로핏은 AI 기반 뇌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및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로핏은 뇌 질환 영역에서 AI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으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를 계기로, 뉴로핏의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세계 의료계에서도 본격적으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