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원대병원 김우진 교수(통합정보센터장), 호리오 시게오 학과장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일본 준텐도대 혁신장수학과와 노화 연구 및 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수 및 노화 관련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의료 기술 및 정보 교환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평가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고령화된 지역사회의 특성을 바탕으로 항노화 및 건강 증진 연구에서 강점을 보여왔으며 준텐도대는 세계적 수준의 장수 연구 역량과 임상 경험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인 ‘인공지능 암치유센터’ 사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이번 협약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의료 연구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암 치료 및 항노화 연구 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대병원과 준텐도대학이 헬씨에이징(Healthy Aging)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리에 시게오 학과장은 "강원대병원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장수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양 기관 모두의 의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과 준텐도대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노화 관련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화 사회 대응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헬씨에이징 및 장수 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