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원주시·소진공·원주의료원과 소상공인 건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의료원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지난 21일 심평원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 종사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4개 기관이 힘을 모은 결과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협력을 넘어서 지역사회 내 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건강 증진, 전통시장 내 산업안전 예방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심평원은 원주시 및 소진공과 협업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기존 행정 데이터 및 소상공인 정보 등을 활용해 조리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선별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검진 항목에는 고위험군을 위한 ‘저선량 폐CT’도 포함돼 있어 폐암 조기발견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은 원주의료원이 주관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이상 발견 시 필요한 진료 연계와 사후 관리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경수 홍보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지역사회의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속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건강과 경제가 상생하는 다양한 모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향후 정기적인 건강진단 및 건강 정보 제공, 보건복지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 수준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4개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아래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높은 건강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