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보통의날 스틸컷 / 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가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웹드라마 ‘보통의 날’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13일 한국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를 통해 첫 공개되었다.
웹드라마 ‘보통의 날’은 작년 8월 한국노바티스가 주최한 ‘화농성 한선염 환자 스토리 워크샵’에서 공유된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질환의 증상과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고충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10분 분량의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됐다.
드라마는 라디오 작가이자 화농성 한선염 환자인 주인공 ‘은지’가 학창 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현재까지 질환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겨드랑이 종기가 터져 급하게 옷을 갈아입어야 하거나 엉덩이 종기로 인해 의자에 앉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설명하기 어려워 ‘서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장면 등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반영해 몰입감을 높였다.
한국노바티스는 13일 웹드라마 공개를 기념하여 국내 언론 및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선공개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했던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가 참석해 웹드라마 속 환자들의 어려움과 질환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스토리 워크샵과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한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도 무대에 올라 제작 과정과 소감을 공유했다.
실제 환자인 윤경 씨는 “약 20년 동안 화농성 한선염을 투병하며 항상 여분의 옷을 챙겨야 했고, 직장 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드라마 속 ‘잘하고 있어’, ‘괜찮아질 거야’, ‘그래도 나는 내가 좋아’라는 대사는 여전히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나 자신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나와 같은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는 “웹드라마 시사회에 초대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이번 드라마는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나 역시 같은 환자로서 공감되는 장면이 많았다. 많은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혜원 교수는 “지난해 환자 스토리 워크샵에서 직접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료진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고 국내 치료 환경이 더욱 개선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웹드라마가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고 환자들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재 대표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부담과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드라마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며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 인식하고 환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국내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2023년 12월,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를 론칭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년 8월에는 환자, 피부과 전문의, 예술심리치료사 등이 모여 질환 경험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와 응원을 제공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 스토리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어 3월 워크샵에서 공유된 환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웹드라마 ‘보통의 날’을 제작해 질환 인식 개선과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