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다섯번째 순서대로)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대희 이사장, 혈액종양내과 이홍기 과장, 한의과 장성환 과장이 한국로슈진단의 다학제 진료 플랫폼 '네비파이 클리니컬 허브' 도입 축하 행사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이 효산의료재단 샘병원과의 디지털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국내 스마트병원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다학제 진료 지원 플랫폼 ‘네비파이 클리니컬 허브(navify Clinical Hub, nCH)’를 공식 도입함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와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nCH 도입 공식 행사는 지난 19일 지샘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이사장과 한국로슈진단 윤무환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전무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지샘병원, 안양샘병원, 2027년 개원을 앞둔 더샘병원까지 효산의료재단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nCH 구축과 운영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학제 진료의 프로세스 표준화 ▲케이스 준비 시간 단축 ▲정밀의료 기반 진단·치료 의사결정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샘병원이 도입한 nCH는 전자의무기록(EMR), 영상의학 자료, 병리·유전체 정보 등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암 진료 다학제 팀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자료 취합 및 진료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진료 합의 내용과 치료 경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의료진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이사장은 “샘병원은 증가하는 암 환자와 복잡해지는 치료 옵션에 대응하기 위해 AI·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와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nCH 도입은 의료진의 협업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밀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의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효산의료재단과의 협력은 의료 서비스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임상 현장에서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뜻깊은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로슈진단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의료 생태계 전반에서 의미 있는 혁신을 만들기 위한 협업을 추구한다”며 “데이터 통합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의료진의 근거 중심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과 효산의료재단은 nCH를 중심으로 데이터 연계와 거버넌스를 강화하며 진단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축적된 솔루션 운영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nCH를 각 의료기관 환경에 최적화하고 임상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샘병원의 ‘네비파이 클리니컬 허브’ 도입은 급증하는 암 환자 진료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의료진 협업을 강화하며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해 국내 정밀의료 발전과 스마트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