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혁 교수 /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와 장은비 전임의가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이용해 감시림프절 절제술 및 자궁적출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자궁강 내 조작기 삽입 없이 단일공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새로운 최소 침습 수술법을 제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자궁내막암 수술에서는 자궁강 내 조작기를 사용하며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자궁강 내 조작기의 사용이 환자의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조작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감시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기존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감시림프절 절제술을 통해 림프 부종 및 림프 낭종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며,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치료 결과에서도 암세포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술 후 림프 부종 관련 합병증도 보고되지 않았다.

심승혁 교수는 “자궁 내 조작기를 삽입하지 않고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이번 치료법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수술 후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공 수술 방식은 기존 다공 수술법에 비해 통증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용적인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자궁내막암 수술의 한계를 보완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계에서도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부인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의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2월호에 영상 기사(Video Article)로 게재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